[2024년 5월 일정]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_ 얼리버드 신청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어김없이 돌아온 봄입니다. 5월에도 마라톤 대회는 끊임없이 있지요. 오늘은 5월 서울에서 열리는 마라톤인 서울신문하프마라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가져왔습니다. 서울신문하프마라톤은 코스가 작년이랑 똑같습니다. 이게 코스가 조금 애매한게 업힐이 너무 많고 힘듭니다. 마포의 하늘공원을 달리는 코스인데, 4키로 까지는 괜찮다가 그 이후로는 흙길로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는 코스입니다. 서울에서 매번 도로와 한강 주변을 뛰었으면 서울신문하프마라톤에서는 흙을 밟으며 숲 속을 달리는 느낌은 또 새로운 자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자세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대회 요강

일        시 :   2024년 5월 18일 (토) 오전 8시 30분 출발         

장        소 :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신청기간 : 얼리버드 : 3월 3일까지 / 그 후 일반신청기간

코        스 : 하프코스, 10KM, 5KM

 

참가비

하프코스 - 60,000원

10KM - 60,000원

5KM - 50,000원

 

얼리버드로 신청시 각 5천 원 할인

 

코스도

코스는 말씀드릴게 정말 많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가서 뛰어봤거든요. 

 

먼저 하프코스입니다. 하프코스는 5KM까지는 깔끔하게 새로 깔린 넓은 아스팔트 위를 달리기 때문에 처음에 병목현상도 많이 없습니다. 모든 코스가 처음엔 같이 뛰는데, 크게 병목현상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나가면 바로 넓은 아스팔트가 깔려 있어서 처음에는 엄청 좋습니다. 그 후에 5키로 이후 한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여기서가 살짝 경사가 있는 구간입니다. 경사가 있기 때문에 반환점인 12.5KM 지점까지 꽤나 힘이 듭니다. 그때가 조금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0KM를 뛰어서 겪어보진 못했는데 같이 뛰었던 친구가 그렇게 말해주었으니 맞겠죠?! 아무튼 경사가 있는 건 확실합니다!

 

다음은 5KM 코스입니다. 5KM가 정말 미쳤습니다... 처음에 4KM까지는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매우 좋았습니다. 넓은 도로를 달리며 속도를 조금씩 올리고 있었는데 그 후 구름다리를 지나면 숲길이 나옵니다. 흙길이 나오고 숲이 나오고 오호 이런곳을 달리는구나~~ 이런 마음으로 달리다가 5KM 지점부터는 경사가 나옵니다. 와 역시 하늘공원이구나, 싶은 마음으로 올라가서 꺾습니다. 꺾으면 나오는 것은 뭐냐 그냥 업힐입니다.. 저기 6KM 지점에서 한번 업힐이 세게 있었고요. 그러고 나서 내리막이 나오면 조금 살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경사를 따라 꿀렁꿀렁 열심히 뜁니다. 그리고 마지막 9KM쯤 죽음의 경사가 한 번 더 나옵니다. 여기서 의지가 많이 꺾여서 걷고 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 경사만 넘으면 바로 앞에 결승점이라 이 글을 보고 가시는 여러분들은 꼭 꼭 조금 더 힘내서 경사를 다 오르신 후 마지막 힘을 다 짜내서 결승점으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5KM는 천국입니다. 경사도 거의 없고 넓은 대로를 달리기 때문에 재미있게 신나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5KM는 정말 초보분들이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념품 

기념품은 휠라 기능성 티셔츠를 줍니다. 작년에는 파란색이었는데 올해는 검정색이네요. 검은색이 무난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작년 꺼는 색이 너무 쨍해서 밖에서 못 입고 다니겠더라고요

 

 

마무리

코스소개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다 해버려서 마무리로 할 말이 크게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뛰어봤던 코스라 코스소개가 다른 게시물에 비해서 조금 더 알찼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업힐 만나보시면 장난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만큼 기억에 남아요. 아직도 마라톤대회 하면 서울신문마라톤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이건 주최 측과 여러분들께 드리는 참고사항인데요

먼저, 거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시계가 맞습니다. 현장의 거리 표지만 정말 다 틀립니다. 그거 때문에 페이스가 엄청 많이 망가졌고, 페이스메이커들도 중간에 페이스 메이킹을 포기하더라고요. 이건 주최 측에서 거리를 똑바로 재지 못해서 생긴 일입니다. 9KM까지 거리가 엄청 늘어져있다가 9KM가 지나고 나서 바로 골인지점입니다. 그걸 제대로 알았다면 더 열심히 달렸죠... 올해는 바뀌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5월이면 좀 덥습니다. 선크림 잘 바르시고, 정말 얇게 가세요! 

 

 

추천 코스 : 10KM

 

한 줄 평 : 재미있는 업힐이 있는 기억에 무조건 남을 대회